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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이수민 스크랩 0회
작성자 : 관리자(gjfc)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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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 8R] 화성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이수민
[ 2013-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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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친 이수민 ⓒ이천우
신생팀 화성FC가 챌린저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경주시민축구단을 만났다.

4일 화성종합보조경기장에서 화성과 경주의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8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젊은 대학생들 위주로 팀을 재편해 스쿼드의 무게감이 가벼워진 경주, 그리고 내셔널리거와 프로 출신으로 무장한 화성.

이름값으로만 보면 화성의 우세가 예상됐다. 특히 ‘5경기 연속골’의 김희중, 지난 시즌 도움왕 성한웅, 기술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김진일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무게감은 단연 챌린저스리그 최고였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반 6분 경주의 정세한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신일의 패스를 받은 정세한이 아크 중앙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세한은 이 골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앞서나간 경주는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하는 전략으로 화성의 골문을 위협했다. 화성은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19분 김진일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주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정세한과 투톱을 이룬 최승기가 이번에 일을 냈다.

전반 36분 수비수 한명을 앞에 둔 최승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최승기가 때린 슈팅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돼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을 실점한 화성은 이른 시간에 재 동점골을 만들었다. 역습상황에서 김진일이 공을 잡았다. 순식간에 아크 중앙까지 접근한 김진일은 옆에 있던 김희중에게 볼을 내줬다. 김희중은 트래핑 후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가열찬 공격을 주고받았다. 홈팀 화성은 볼 점유시간을 늘리며 최전방을 겨냥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경주 수비수의 저지에 막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경주는 짧은 패스를 통해 문전까지 도달했다. 후반 36분 최승기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화성은 패색이 짙어져만 갔다. 후반 22분에 투입된 화성의 공격수 이수민은 경주 진영에서 주로 움직이며 골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경주의 역습에 휘말려 화성은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3분 화성의 구세주는 이수민이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가로챈 안중력이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던 이수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기인 이수민은 빠른 발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이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이수민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통과하는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문으로 들어갔다. 기적적인 동점골이었다. 경기는 결국 3-3으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고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이수민을 만나봤다. 경기 소감을 묻는 물음에 이수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약 900명이 운집한 관중 앞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다음 경기에 관중 분들이 다시 방문하시는데 정말 아쉽다.” - 이하 이수민

지난 시즌 양주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이수민은 올해 화성으로 이적했다. 양주에서 만난 스승 김종부 감독이 화성으로 이동하면서 이수민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새로운 팀에서 그는 맹활약하고 있다. 전 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나아진 운동 환경에도 그는 크게 만족했다.

“훈련 여건이 타 팀보다 확실히 좋다.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에서 번갈아가며 훈련을 실시하며 경기감각을 익히고 있다. 지원도 좋다. 더 좋은 여건에서 몸을 만들다보니 몸도 좋아졌고 개인 성적도 좋아졌다.”

사실 이수민은 내셔널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였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대전한수원(현 경주한수원)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인상적인 선수였다. 내셔널리그 통산 75경기에 나서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였다.

장기인 스피드는 죽지 않았다. 저돌적인 돌파로 측면을 분쇄했다. 결국 이는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낸 득점으로 이어졌다. 올해 서른인 이수민이 득점 과정에서 보여준 스피드는 여느 이십대 선수와 비교해도 확연히 우월한 수준이었다.

이제 소집해제까지 10개월이 남은 이수민은 축구인생의 2막을 계획하고 있었다.

“남은 기간 동안 몸을 잘 만들고 K리그 챌린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고 싶다. 또한 해외에서도 경험을 쌓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수민은 화성시민들에게 말을 전했다.

“화성이 올해 창단했다. 올해 성적만 좋다면 차후 내셔널리그 혹은 2부리그 진입까지 바라보는 팀이다. 시민 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면 더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하겠다.”


글=이천우(챌린저스리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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